정부，내년 성장률 ６．５％， 물가 ４％상승 전망

정부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6.5%에 이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0%에 그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경제원은 26일 98년도 예산안을 통해 내년도 실질성장률이 올해 예상치 6.0∼6.5%보다 다소 개선된 6.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재경원 관계자는 『내년에 대기업 경영난과 수출단가 하락으로 체감경기는 호전되기 힘들겠지만 수출물량이 늘어나면서 실제성장률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수입개방 확대 등으로 올해 예상치 4.5%보다 개선된 4.0%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질성장률에 국내총생산(GDP)디플레이터를 더한 경상성장률은 올해 11.3%에서 10.8%로 하락할 전망이다. 환율은 달러당 9백원선을 유지하고 수입규모는 1천6백80억달러로 올해 1천5백23억달러보다 10.3% 증가할 것이라고 재경원은 추정했다. 〈임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