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품 전문점인 「키친나라」 마장동점은 한달 순수익 5백만원 이상을 올리는 매장. 체인본사의 체계적인 관리 지원과 송영구(宋永求·41)사장의 고객관리 노하우가 어우러져 성공을 일궈냈다.
속셈학원을 하다 2년전 주방용품 전문점을 낸 송사장은 올초 키친나라(02―927―3245) 가맹점 계약을 했다. 일단 계약조건이 마음에 들었다.
본사에 별도의 가맹비나 로열티를 낼 필요가 없고 간판만 「키친나라」로 바꿔 달면 됐다. 본사가 중소기업들로부터 모든 제품을 현금으로 구매해 공급해주기 때문에 가격도 매우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본사에서는 가끔 판촉용 「노마진」 품목을 보내오는 등 세심한 데까지 배려했다.
송사장의 성실한 영업도 한몫했다. 송사장의 점포가 있는 곳은 야채 생선 등 도매시장과 주택가 사이. 「이중전략」을 폈다.
구매력이 강한 도매상인들에게는 신제품이 나오면 보내주는 방법으로 꾸준히 공을 들였다. 주택가에서 오는 주부들은 「싼 가격」으로 공략했다.
또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 「100% 애프터서비스」를 갖췄다. 세트로 사간 물건 중에 단 한개라도 흠이 있으면 완전 교환해주었다.
『당장 물건 하나 더 팔려고 하기보다는 꼭 다시 오게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번 찾은 손님은 철저히 단골로 만들었죠』
〈이명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