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부도협약 적용후 직원 1천7백여명 감축

  • 입력 1997년 9월 2일 19시 53분


진로그룹은 부도방지협약 가입 이후 4개월 동안 임직원을 4분의 1 정도 줄였다. 2일 진로그룹은 5월 부도방지협약 적용 이후 지난달 말까지 4개월 동안 모두 9백50여명을 감원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진로하이리빙 진로엔지니어링 등 매각된 2개 계열사 직원 7백여명을 포함하면 감축된 인원은 5월 당시 그룹 전체 7천3백명 가운데 23.3%인 1천7백여명에 이른다. 계열사별로는 △㈜진로 2백명 △진로유통 1백50명 △진로건설 1백30명 △진로인더스트리즈 1백명 △진로쿠어스맥주와 진로종합식품 각각 30∼40명 △나머지 10개 계열사는 회사별로 10명씩 3백여명이 각각 회사를 떠났다. 임원은 지난 4월까지 1백41명이었으나 절반이 넘는 74명을 감축, 현재 67명만 남아있다. 진로그룹은 『감원은 계열사별로 2∼3차례 실시된 조직개편에서 관리직 직원들을 영업직으로 전진배치하는 과정을 통해 자진 퇴사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백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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