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 지하철２호선 노선 연장

현재 건설중인 부산지하철 2호선이 경남 양산시 북정까지 11.1㎞, 대구지하철 2호선은 달성구 다사까지 4.4㎞ 연장된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5개 광역시의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지하철 2호선은 당초 해운대구 좌동∼양산시 호포간 39.1㎞에서 해운대구 좌동∼양산시 북정간 50.2㎞로 늘어났으며 연장구간중 한국토지공사의 택지개발사업 수익금 1천7백억원으로 공사비를 충당하는 호포∼양산 중부간 7.9㎞가 우선 건설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사업은 도로확장공사 지연 등으로 인한 사업비 및 공기 조정으로 완공 연도가 97년에서 2001년으로, 사업비는 1조2천억원에서 2조2천억원으로 늘어났다. 대구지하철 2호선은 차량기지가 달성구 성서에서 달성구 다사로 이전됨에 따라 수성구 고산∼성서간 24.6㎞에서 고산∼다사간 29㎞로 늘어났으며 완공 연도가 99년에서 2002년으로, 사업비는 1조1천억원에서 1조7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인천 광주 대전의 지하철1호선도 물가인상분을 반영해 사업비를 재조정했다. 〈하준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