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KAL)은 이번 추락사고로 인한 이미지실추로 재정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독일의 쥐트도이체 차이퉁紙가 7일 전망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5억5천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대한항공이 이번 사고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인들은 식사, 언어면에서 익숙한 대한항공을 계속 이용하겠지만 외국인들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대한항공의 지난 10년간 사고율이 비행 1백만회당 1.91건으로 세계 평균의 3배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수익률 개선을 위해 안전부문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에서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대중지 빌트는 사회면의 거의 전부를 할애,컬러사진과 함께 대한항공 추락사고를 전했으며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디 벨트등 유력지들도 외신을 인용, 주요기사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