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나진∼선봉 고속도로 道公에 공동건설 제의

  • 입력 1997년 8월 6일 20시 29분


북한이 최근 한국도로공사에 나진 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의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교통부와 도공측은 6일 북한 조선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경대표부(대표 김종운)가 지난달 10일 나진 선봉지구에 총연장 59㎞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측은 이 서한에서 도공이 설계 공사 장비조달 등을 맡고 북한은 토지 모래 자갈 인력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나진 선봉지구내 나진∼원정간 41㎞, 하여평∼두만강간 18㎞ 등 총 59㎞의 고속도로를 공동건설하자고 제의했다. 도공은 북한측과 이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朴正泰(박정태)사장 등 임직원 11명의 북한주민접촉 신청서를 지난달 18일 통일원에 냈으며 승인이 나는대로 중국 북경에서 북한측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하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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