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진기자] 유럽의 광우병파동이후 쇠고기수요가 줄면서 돼지 닭의 성장촉진제인 「라이신」수출이 폭증, 국내 업체들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이신의 국제가격은 지난해 평균 t당 2천2백달러에서 최근들어 t당 4천3백달러로 폭등했다. 이에 따라 제일제당은 올해 수출실적 1억7천만달러에 순이익 6천만달러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원도 올해 8만t을 유럽과 미주 동남아에 수출, 수출실적 3억5천만달러 순이익 1억2천만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제일제당 관계자는 『지난해초 생산설비를 연산 2만t에서 4만t으로 늘린 뒤 세계적인 특수를 맞아 엄청난 순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라이신 세계시장은 연 35만t규모로 그중 30%를 점유하고 있는 제일제당과 미원은 우수한 발효기술을 앞세워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