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허문명 기자] 당진제철소 孫根碩(손근석)재산보전관리인은 18일 『현재 실시중인 한보철강에 대한 실사는 사업타당성 검토까지 포함하는 것이며 3월안으로 1차 실사를 마쳐 코렉스 공법으로 짓고있는 제철소의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관리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기로 공장인 A지구(냉연 열연)의 경우 공사진척도가 98%에 달하고 실제 생산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공장완공에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현재 89% 공사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코렉스 공법의 B지구는 사업타당성 여부를 검토, 공사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타당성조사 결과 비관적인 결과가 나오면 공사완공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얘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업성 검토는 워낙 방대한 작업이라 6월말에 가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 1차 결과가 나오는 3월말에는 윤곽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관리인은 당진제철소 부지 지반침하 지적과 관련, 『지난 95년 공장부지 매립당시 지반침하 지적이 있어 외국 전문가들에게 진단을 맡겼으나 문제가 없었다』며 『이번 실사에 안전성문제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