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부도/정부-채권銀 현지간담회]『자금 긴급지원』

  • 입력 1997년 1월 30일 20시 09분


[당진〓許文明 기자] 정부는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공장 조업정상화를 위해 회사측이 요청한 운전자금 1천2백97억원중 4백47억원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또 근로자 체불임금 97억원을 2월1일까지 우선 지급하고 인근주민 체불 일당노임 30억원, 운송비 1백억원을 긴급자금으로 지원하고 사후 채권은행단에서 정산키로 했다. 林昌烈(임창렬)재정경제원차관을 비롯, 재경원 통상산업부 건설교통부 노동부 국세청 중소기업청 은행감독원 한국은행 산업은행 관세청 한국전력 가스공사 신용보증기금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임원 등 30명으로 구성된 정부부처 및 채권은행 관계자 방문단은 30일 당진제철소를 방문, 이같이 밝혔다. 임차관은 이날 납품업체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한보철강 ㈜한보 등 4개사에 대해 다음달 3∼5일경이면 법원의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보여 그 이후 당좌가 개설되면 한보철강 가동이 정상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책은 당좌거래 개시전까지 시급히 지원해야할 것들』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완공이후 공장 등록세 1백37억원에 대한 납기연장을 검토하는 한편 납품 운송업체의 경우 진성어음으로 확인만 되면 법정관리처분 결정전이라도 담보없이 즉시 할인하며 어음없이 외상매출금 또는 미수금만 보유한 업체라도 한보철강과 현장 자금지원단장 확인서만 받으면 일반대출 형태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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