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銀,「한보」관련 1조원 자금 긴급방출

  • 입력 1997년 1월 24일 11시 50분


한국은행은 24일 한보철강의 부도사태와 관련, 금융시장에 불안이 야기되지 않도록 1조원의 자금을 방출하는 등 통화관리를 신축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한은은 이날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은행권에 1조원의 자금을 풀어 정기 부가세 납부(25일 마감) 및 한보사태 등에 따른 자금난을 해소하기로 했다. 朴哲자금부장은 『한보부도로 하도급업체 및 납품업체 등 관련 중소기업이 큰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각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특히 한보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하청업체 등 협력업체의 진성어음에 대해서는 그 이전에 거래은행이 일반대출로 돌려서 지원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朴부장은 현재 콜금리가 연 11%대 초반에서 안정되어 있으며 이날중 1조원이 금융권에 지원되면 단기자금시장이 더욱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보부도로 금리가 급등하는 등의 자금시장 공황현상은 발생하지않으며 한보부도에 따른 추가적인 자금공급 계획은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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