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賢眞기자」 전자업체들이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계획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LG전자는 6일 올해 경영계획을 확정, 올 매출액은 9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8.4%, 투자는 1조3천8백억원으로 17% 늘리기로 했다.
具滋洪(구자홍)LG전자사장은 이날 LG트윈타워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영계획을 밝히고 디스플레이분야(TFT―LCD,PDP)와 휴대형멀티미디어(PDA), 에어컨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비해 31.1% 늘어난 5천9백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해 차세대TV 손바닥PC(HPC) 등의 개발을 추진하고 생산기지 현지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전자 金榮煥(김영환)사장도 신년사에서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11.7%로 늘어난 4조2백억원으로 하고 반도체 중심회사에서 종합전자회사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매출목표의 절반규모인 2조원을 반도체 제7공장과 메모리연구소, TFT―LCD, 이동통신기술 개발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