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저밀도아파트]도곡지구「투자가치」최고

  • 입력 1996년 12월 30일 20시 20분


「鄭景駿기자」 「서울의 재건축대상 저밀도아파트 중 투자수익성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 일까」. 부동산전문지 「부동산뱅크」가 5개 저밀도지구의 대표적인 아파트단지를 선정,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도곡지구가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 아파트는 도곡 주공1단지, 잠실 시영, 반포 주공2단지, 강동 시영1차, 내발산 주공 등 5곳이고 기준은 용적률 270% 적용시 입지여건 초기투자비용 금융비용 예상사업기간 및 입주시 추가부담금 등. 도곡 주공1단지 13평형 초기투자비용은 1억6천만원. 현 매매가 2억원에서 전세를 끼고 살 경우 전세금 4천만원을 뺀 금액. 여기에 연리 12%로 예상 분양시기(2001년)까지 금융비용을 더하면 2억5천6백만원이 총 투자비다. 또 반환해야 할 전세금 4천만원과 43평형 입주시 추가부담금 1억5천만원을 합한 총 투자비용은 약 4억5천만원선. 따라서 인근 럭키아파트 45평형 현 매매가(4억9천만∼5억3천만원)와 비교할 때 손해보는 투자가 아니라는 것. 도곡 다음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곳은 잠실 시영, 반포 주공2단지, 강동 시영, 내발산 주공아파트순. 잠실 시영아파트 20평형을 사서 43평형에 입주할 때까지 총 투자비는 4억6천만원. 그러나 송파구에서 최고 시세를 보이고 있는 올림픽선수촌아파트 47평형의 현 매매가가 4억6천만∼4억8천만원으로 큰 이익은 없다. 반포 주공2단지 25평형은 재건축 후 43평형 입주시까지 예상 투자비용은 5억4천8백만원. 서초구에서 가장 비싼 우면동 대림아파트 47평형(시세 5억3천만∼5억8천만원)과 비교하면 오히려 대림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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