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熙城 기자」 미래산업 디아이 등 하이테크 중소업체의 창업자들이 상장후 주가상승으로 큰 돈을 벌고 있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의 鄭文述(정문술)사장 등 6명은 상장후 주가가 급등하는 바람에 지난 19일 현재 액면가총액(31억원)대비, 1천3백7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둬 신흥 거부가 됐다.
정사장 등은 미래산업주식 62만3천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회사의 지난 19일 현재 주가는 삼성전자 주가(4만9천6백원)의 4.3배 가량인 21만4천5백원.
미래산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평가차익을 거둔 기업의 대주주는 반도체검사장비제조업체인 디아이의 朴元浩(박원호)사장 등 3명. 박사장 등은 모두 3백94억원의 평가차익을 기록했다.
또 동양에레베이터의 대주주(모두 3백78억원)와 한국단자공업 대주주(3백78억원), 한섬 대주주(2백45억원), 우신산업 대주주(2백14억원), 동양백화점대주주(2백8억원), 신성이엔지 대주주(1백80억원), 현대산업대주주(1백79억원), 현대엘리베이터대주주(1백56억원) 등도 큰 폭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또 삼성그룹 李健熙(이건희)회장의 장남 在鎔(재용)씨도 가만히 앉아서 1백35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렸다.
한편 올해 신규상장된 34개사의 대주주들은 모두 5천5백81억원의 평가차익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