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실용 전기자동차 첫 개발 생산

  • 입력 1996년 12월 17일 20시 00분


「許承虎기자」 시내를 주행할수 있는 전기자동차가 국내에선 처음 개발됐다. 삼성자동차는 일반가정용 전기로 충전해 시내를 주행할수 있는 전기자동차(모델명 SEV―Ⅳ)를 개발, 17일 서울 시청앞 도로에서 시승회를 가졌다. 이 차는 정부의 형식승인을 받아 차량등록절차를 마치고 임시번호판을 달았으며 내년초까지 대당 2천5백만원에 40대를 삼성전자에 납품, 애프터서비스업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정용 2백20V 전원으로 6시간 충전하면 전기료는 4백13원이 들고 최고 시속 1백20㎞의 속도로 최대 1백50㎞를 주행할 수 있다. 모양은 3도어 해치백 스타일. 이 차는 무겁지만 가격이 싼 납축전지를 사용했으며 기어변속이 없는 모터 직접 구동방식을 채택했다. 또 감전사고에 대비한 안전장치를 갖추는 등 미국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에 따른 안전 테스트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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