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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톰슨」인수 무산 위기… 프랑스 민영화방침 철회 시사

입력 1996-10-31 08:27업데이트 2009-09-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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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金尙永특파원」 대우그룹의 프랑스 톰슨멀티미디어(TMM)인수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알랭 쥐페 프랑스총리가 29일 톰슨그룹 민영화 문제를 의회에서 토론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장 아르튀 경제재무부장관은 30일 이 문제에 대한 최종결정권은 민영화위원회가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그동안 인수업체 선정의 정당성을 강변해오던 것에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정치적 위험성이 있는 대우의 TMM 인수방침이 철회될 수도 있다는 시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톰슨그룹의 가전부문인 TMM을 대우그룹이 인수토록 하는 방침을 발표한 이후 노조와 야당, 언론으로부터 집중공격을 당해왔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대부분의 프랑스 국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국민들의 이처럼 민감한 반응은 세계4위 가전업체인 TMM이 10위업체인 대우전자에 「단돈 1프랑」에 팔린다는 사실 때문.

알랭 프레스타 TMM 사장은 29일 정부의 인수업체 발표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나와 『당장 올 하반기부터 긍정적인 경영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프랑스 언론들도 한결같이 비판적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우그룹의 경영상태를 분석해 「매우 다양한 업종을 갖고 있으나 재정적으로는 아주 취약한 기업」이라는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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