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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악기 부도…어음 27억 결제못해

입력 1996-10-24 08:41업데이트 2009-09-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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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의 피아노제조업체인 삼익악기가 최종부도처리됐다. 삼익악기는 지난 22일 동남은행 부평지점에 돌아온 27억1백11만원짜리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낸 뒤 23일에도 결제하지 못해 최종부도처리됐다. 삼익악기는 또 23일에도 외환(4억원) 한일(24억원) 동남은행(37억원)의 부평지점에 65억원가량의 어음이 지급제시됐지만 이를 막지 못했다. 삼익악기 경영진은 23일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 한일 동남은행 등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으나 이들 은행 임원들이 협의한 결과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최종부도처리됐다. 외환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은 곧 채권단을 구성해 법정관리나 제삼자인수 등 삼익악기 처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白承勳·李康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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