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창업스쿨」열기…기업 중간간부 북적

  • 입력 1996년 10월 21일 20시 56분


「千光巖기자」 최근 명예퇴직과 감원 등으로 인해 고용불안이 확산되면서 창업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난 19, 20일 개설한 「직장인 주말창업스쿨」에는 대기업체 중간간부 등 3백20명이 경기 안산 중소기업진흥공단 강당을 가득 메운채 창업실무 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강의내용은 사업아이템선정 세무 창업지원제도 정책자금 이용방법 등으로 토요일 엔 밤11시까지 강의가 계속됐으나 참가 직장인들 가운데 조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 이번 창업스쿨에는 일반기업체의 사무직중간간부들이 특히 많이 참석해 직장인들 의 창업 열기가 최근의 감원 추세와 무관하지않다는 점을 보여줬다. 중진공 연수운영부의 林銅煥대리(34)는 『이번 창업스쿨의 수강생중 90%가 30, 40 대였고 89%가 대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중에는 박사도 2 명이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이번 창업스쿨의 수강인원을 2백명으로 계획했으나 1천여명 이상이 몰려 오는 26, 27일 이틀동안 주말창업스쿨을 한차례 더 열 예정이다. 중진공은 그러나 26일 강의에 대한 수강신청이 거의 끝나는 등 직장인 창업 희망 자들이 의외로 많아 내년부터는 분기별로 한번씩 직장인 주말창업스쿨을 개설하기로 했다. 0345―490―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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