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티 연금술사’ 시릴 콩고, 국내서 첫 개인전… 내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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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성북구 뮤지엄웨이브에서 열린 개인전 ‘그래피티의 연금술사, 시릴 콩고’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시릴 콩고 작가가 직접 그라피티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12일 서울 성북구 뮤지엄웨이브에서 열린 개인전 ‘그래피티의 연금술사, 시릴 콩고’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시릴 콩고 작가가 직접 그라피티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프랑스 파리에서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주목받은 뒤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하며 활동 영역을 넓힌 작가 시릴 콩고(54)의 국내 첫 개인전 ‘그래피티의 연금술사, 시릴 콩고’가 14일 서울 성북구 뮤지엄웨이브에서 개막한다. 3개 층에서 선보이는 전시는 작가의 영상, 회화, 조각, 네온아트, 협업 작품 등 45점을 선보인다.

우선 작가의 거리 활동상은 1층 전시실에서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거리의 작업을 캔버스로 옮긴 회화 작업이 전시되는데 앤디 워홀, 구사마 야요이 등 유명 예술가들의 초상화도 그렸다. 3층에서는 샤넬·에르메스 등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한 스카프, 가방, 옷 등을 선보인다.

프랑스인 어머니와 베트남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작가는 1986년 처음 그라피티 작업을 시작한 뒤 프랑스 파리, 중국 홍콩, 멕시코 과달루페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했다. 홍콩 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다 에르메스 관계자의 눈에 띄어 2011년 에르메스와 협업해 실크 스카프를 만들었다. 이후 시계 브랜드 리처드 밀, 샤넬 등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과도 협업했다. 작가는 프랑스 바뇰레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그라피티 축제인 ‘코스모폴리트(Kosmopolite)’의 창립자로 세계 그라피티 아트의 주요 인물이기도 하다. 6월 1일까지. 6000∼1만5000원.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그라피티 아티스트#시릴 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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