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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해외서도 통하는 K-장르문학…정보라·듀나·김보영 주목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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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3 12:00
2023년 7월 23일 12시 00분
입력
2023-07-23 12:00
2023년 7월 23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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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르소설이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23일 저작권거래 전문기업 ‘그린북 에이전시’에 따르면 정보라, 듀나 등 한국의 장르문학 작가들의 작품이 잇따라 해외 출간되고 있다. 정 작가의 소설집 ‘그녀를 만나다’는 내년 여름 영어판 출간을 확정 지었다.
소설집 ‘그녀를 만나다(영제 Your Utopia)’는 내년 여름 미국, 영국 등 영어권 4개국에서 동시 출간된다. 출간은 정 작가의 ‘저주토끼’ 미국판을 출판했던 대형 출판사 아셰트 그룹이 맡았다. 번역은 앞서 ‘저주토끼’를 번역한 안톤 허 번역가가 맡았다.
그린북 에이전시에 따르면 아셰트 그룹은 정 작가의 최신작 ‘한밤의 시간표’에도 관심을 보이며 영어판 출간을 검토 중이다.
SF 작가 듀나의 ‘평형추’를 비롯해 최근 미국에서 출간된 한국 장르 소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듀나의 장편 ‘평형추(영제:Counterweight)’는 지난 11일 미국에서 출간돼 호평받고 있다. 출간 첫날 아마존에서 종합 판매 800위권을 기록했고 미국 뉴욕타임즈 단독섹션, 와이어드, 나일론 등 해외 매체에서 서평 기사가 나왔다.
SF판타지 작가 김성일의 ‘메르시아 3부작’도 최근 영어판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최대 판타지 출판사 토르와 판권 계약이 쳬결됐고 최근엔 러시아 출판그룹에서도 판권을 구매했다.
한국 SF 작가 최초로 미국 메이저 출판사에서 책을 낸 김보영 작가의 소설도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에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전미도서상 후보에도 올랐던 김 작가의 소설은 미국뿐만 아니라 대만, 일본 등에서 출간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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