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10명 중 3명은 ‘8월 첫째주’에 떠난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0일 15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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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시 ‘8월 첫째주’가 여름휴가의 최대 피크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혼잡과 고물가를 피해 가을에 휴가를 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하지만 어린이집과 학원 방학, 자동차·철강·조선 등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공장들의 휴가가 이 시기에 집중돼 있어 ‘7말8초’ 여름휴가룰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최근 실시, 10일 발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명 중 3명(30.5%)이 ‘8월 첫째주에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7월 넷째주 17.4%, 8월 둘째주 14.6%, 8월 셋째주 10.9% 순으로 나타났다. 8월 이후 피크 시즌을 피해 여름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비율은 5.4% 수준에 불과했다.

휴가 비용은 ‘40만원~60만원’이 25%로 가장 많았다. 4명 중 1명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100만원 이상’이 21.9%로 뒤를 이었다. 뒤를 이어 60만원~80만원 16.7%, 20만원~40만원 15.6%, 80만원~100만원‘ 15.5% 순이었다.

여름 휴가기간은 ’2박 3일‘이 38.1%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3박 4일(22.0%), 1박 2일(18.2%), 4박5일(11.1%) 순이었다.

긴 일정의 실외여행보다는 짧은 일정으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홈캉스‘나 ’호캉스‘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휴가 계획을 세우며 최근 이슈가 됐던 관광지 바가지 물가 뉴스에 영향을 받았다는 이들도 많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6%가 바가지 물가 관련 뉴스의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50대가 57.5%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가 56.7%로 50대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그 외 40대 49.1%, 60대 51.7%, 30대가 49.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설문 제작 플랫폼 유니서베이를 통해 전국 만 20~69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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