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선정 ‘찾아가고 싶은 봄 섬’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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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1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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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만

행정안전부가 봄에 찾으면 좋은 섬 5곳을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행안부가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봄 섬’ 5곳은 △인천 옹진군의 ‘장봉도’ △전남 신안군의 ‘반월도·박지도’ △전남 여수시의 ‘하화도’ △전남 진도군의 ‘관매도’ △경남 통영시의 ‘한산도’다.

인천 옹진군의 장봉도는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섬이다.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이름처럼 트래킹하기 좋은 코스가 정비돼 있다. 상춘객은 해안을 따라 걸으며 파도, 조류, 해류 등 침식으로 깎여 형성된 해식애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전남 신안군의 반월도·박지도는 섬의 형태가 반달과 박처럼 생겨서 반월도·박지도로 불린다는 설이 있다. 봄부터 피기 시작하는 라일락 등 보랏빛을 즐기기 좋아 퍼플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퍼플섬 전경
퍼플섬 전경
전남 여수시의 하화도는 섬 이름부터 꽃섬이다. 이곳에서는 봄철 다양한 꽃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하화도의 꽃섬길은 초등학생도 다닐 수 있는 쉬운 코스로 이뤄져 있다. 출렁다리를 가족과 함께 걸으면 진달래, 찔레꽃, 유채꽃, 구절초 등 다양한 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전남 진도군의 관매도는 노란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섬이다.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다가 있는 관매도 해변, 옥황상제가 실수로 지상에 떨어뜨렸다는 꽁돌 등 관매 8경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경남 통영시의 한산도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섬이다. 한산대첩 기념비, 충무사, 한산정, 제승당 등 충무공 유적이 간직돼 있다. 봄철에 한산도를 방문하면 역사적 현장을 둘러봄과 동시에 아름다운 벚꽃 길, 캠핑, 요트 관광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행안부는 올해 ‘찾아가고 싶은 섬’을 계절별로 모두 방문하고 인증하는 사람에게 추첨 등을 거쳐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한국섬진흥원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올 봄에는 우리나라의 소중한 영토이자 관광 자산인 섬 여행을 권해드린다”며 “섬의 다양한 특색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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