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우 아들 “재혼 가정 들키기 싫어”…방송 거부·오열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일 12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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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현진우가 가정사를 고백한다.

1일 오후 8시에 방송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통제하는 현진우와 이를 숨막혀 하는 3남매의 사연이 공개된다.

현진우는 20세·19세·17세의 3남매 그리고 이들과 나이 차가 많은 6세·4세가 포함된 다둥이 가족을 소개한다.

관찰된 영상에서 부부가 외출한 사이, 어린 동생들의 육아를 두고 다투는 형제들의 모습이 보인다. 둘째는 동생들을 돌보라는 첫째의 말에 “그동안 내가 동생들을 많이 돌봤잖아”, “내가 계속 희생할게!”라고 발끈하며 실랑이를 벌인다.

뒤이어 둘째는 엄마,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 “방송 못 하겠다”, “재혼 가정인 거 들키기 싫다”라며 오열한다.

현진우는 “8년간 싱글 대디로 3남매를 키우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 재혼했다“라며 남다른 가정사를 털어놓는다.

오은영은 ”자녀에게 이혼 사유를 고백하기 두려웠다“는 아빠에게 ”재혼한 이유보다 이혼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히는 게 필요하다“라고 조언한다. 이어 ”재혼 가정에 맞춘 상담을 해야 할 것 같지만, 그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알린다.

이어 육아 문제를 놓고 대화하는 부부 모습이 그려진다. 아빠는 홀로 살림과 육아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아내를 향해 ”아이들에게 왜 시키질 못하냐“라며 답답한 기색을 내비친다.

아내는 ”아빠의 강요에 의해 아이들과 육아 갈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라며 ”힘들어하는 가족을 보니 또 임신한 내가 죄인이 된 것 같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자녀들 또한 ”이건 내가 만든 상황이 아닌데 얼마나 노력하고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오은영은 ”가족 간의 친밀감과 정서 교류가 부족해 보인다“라며 가족 융화를 위한 맞춤형 처방을 제시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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