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 희귀 싱글몰트 ‘싱글톤 글렌오드 39년’ 판매… “국내에 단 3병”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3월 22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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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695병 한정 생산
40년 경력 마스터 블렌더 생산 주도
27년 유럽 숙성 후 프랑스 캐스크서 완성

디아지오코리아는 전 세계 1695병 한정 생산된 럭셔리 싱글몰트 위스키 ‘싱글톤 글렌오드 39년’을 국내에 3병 한정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식 출시는 이달 말이다. 가격은 300만 원대 수준이라고 한다.

싱글톤 글렌오드 39년은 포트 캐스크(숙성용 나무통), 페드로 히메네스 셰리 캐스크,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등에서 27년간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프랑스 보르도 캐스크에 담아 위스키와 와인 향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40년 이상 경력의 디아지오 마스터 블렌더 모린 로빈슨(Maureen Robinson)이 오랜 기간 직접 숙성과정을 이끌었다. 12년간 숙성된 싱글톤을 손수 고른 유럽산 오크 캐스크에 담아 2차 숙성을 진행하고 총 27년이 된 원액을 희귀한 프랑스산 보르도 와인 캐스크에 옮겨 포도와 과일의 복합적인 질감과 특유의 풍미를 완성시켰다.

희석 과정 없이 원액을 그대로 병입한 캐스크 스트렝스로 도수는 46.2도다. 디아지오에 따르면 높은 도수지만 블랙베리와 흑설탕 크럼블 맛을 부드럽게 느낄 수 있다. 에스프레소나 다크초콜릿 등과 함께 식후에 즐기기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병과 케이스에는 레드와인과 다채로운 향을 표현한 소용돌이 디자인이 적용됐다. 마스터 블렌더 모린의 남유럽 와이너리 여행 경험에 기반해 27년 캐스크 숙성의 풍부하고 몰입감 넘치는 맛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유미화 디아지오코리아 싱글톤 브랜드 담당은 “싱글톤 빈티지 제품은 희귀한 싱글몰트 위스키로 최근 고급 싱글몰트 위스키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장가치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풍부한 맛과 향이 위스키 애호가와 와인 전문가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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