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평론가 “NFT 예술이라는 개념은 없다”[이번주 미술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10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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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평론가 “NFT 예술이라는 건 없다…디지털 인증서로 봐야”
뉴욕타임스의 예술 평론가 블레이크 고프닉이 NFT 열풍이 휩쓸고 지나갔지만 그것이 과거 원근법이나 사진과는 달리 예술 자체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짚었습니다.

고프닉은 NFT는 디지털 인증의 한 형태이지 ‘예술’로 볼 수 없다고 단언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미술관(SFMoMA)의 미디어아트 큐레이터 루돌프 프릴링이 “NFT 예술이 성립할 수 없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차라리 디지털 예술이라고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NFT 아트 전시’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어리석어 보인다고도 덧붙였죠.

또 NFT 상품 중 절반 이상은 400달러 이하에 팔렸는데 이는 발행 비용도 못 건지는 수준이며, 팔리지 않는 상품이 더 많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앙리 마티스’전 판화 워크샵 가보니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전에서는 판화를 직접 찍어보는 워크샵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간대별로 실크스크린, 석판화, 리소그래프를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에서는 마티스의 판화 작품과 종이 오리기 기법으로 만든 컷아웃 작품이 수록된 아트북 ‘재즈’의 원본도 공개됩니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310/112257690/1

박찬욱, 민병훈…사진&미디어아트 뛰어들다
박찬욱 감독은 사진작품을 아트바젤에 내놓고, 민병훈 감독은 미디어아트 작가로 데뷔하고 있습니다. 영화감독들은 왜 예술로 뛰어드는 걸까요?

박찬욱 감독은 여럿이서 만드는 영화가 때로 힘들어 홀가분하고 자유로운 사진을 찾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민병훈 감독은 흥행 여부로 성패가 갈리는 스트레스에도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예술을 한다고 말합니다.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20303/1121336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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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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