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디저트, 화장품까지…다양한 제주 말차 제품 선보이는 ‘산노루’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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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girl Info]Tea Story

제주 한경면에 위치한 산노루 카페. ‘말차 라떼’와 ‘말차 파운드 케이크’, ‘말차 테린’이 인기다.
제주 한경면에 위치한 산노루 카페. ‘말차 라떼’와 ‘말차 파운드 케이크’, ‘말차 테린’이 인기다.


세계 3대 녹차 재배지 제주에서 시작한 ‘산노루’


‘산노루’는 제주 다원에서 재배되는 찻잎을 사용한 제주 말차 기반 F&B브랜드이다. 제주도는 일본 후지산, 중국 황산과 더불어 세계 3대 녹차 재배지로 꼽힌다. 산노루는 제주의 7여개 중소 다원과 협업해 제품을 생산, 유통하고 재배환경을 개선하며 제주 녹차의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직접 제품 브랜딩과 디자인까지 맡으며 녹차 시장의 관심을 중소형 농가로 분산시켰다. 녹차, 말차 외에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청차, 황차 등 12종의 차 제품을 출시하며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 한경면과 서울 청담에서 핫한 ‘산노루’ 카페


산노루는 말차 외에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청차, 황차 등 12종의 차 제품을 출시하며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노루는 말차 외에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청차, 황차 등 12종의 차 제품을 출시하며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 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제주 한경면에 산노루의 문을 열었다. 제주 돌담, 푸른 나무들과 대비되는 붉은 벽돌의 건물로, 들어가면 오픈형 제조실과 초록색 카페와 스토어가 펼쳐진다. 한쪽 벽면에는 녹차 베이스 재료가 채워져 있으며, 현무암 재질 플레이트에 놓인 디저트 메뉴와 제품들이 반긴다. 시그니처인 ‘말차 라떼’와 ‘말차 파운드 케이크’, ‘말차 테린느’가 인기다. 디저트의 경우 방부제 없이 하루에 정해진 수량만 판매한다.

2021년 8월에는 서울에서 카페 겸 플래그십 스토어 ‘산노루 삼성점’을 오픈했다. ‘수(水) 공간’ 과 ‘녹지 광장’이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으며, 제주도에서 인기 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맛 볼 수 있다.

‘제주 말차’ 활용한 다양한 협업 시도


수제 비누 브랜드 ‘한아조’와 협업해 만든  ‘산노루 for skin’.
수제 비누 브랜드 ‘한아조’와 협업해 만든 ‘산노루 for skin’.

제주 말차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베이커리 ‘밀도’와 협업해 ‘산노루 말차 슈톨렌’을 선보였고, 한남동에 위치한 라이프 리빙 편집샵 ‘챕터원’과 원료 납품 OEM 형식으로 ‘파운드로컬 제주 퓨어 티’ 7종을 제조하고 있다.

뷰티 영역으로 진출도 했다. 버려지는 차나무의 아랫잎을 활용하고자 수제 비누 브랜드 ‘한아조’와 협업해 ‘산노루 for skin’을 출시했다. ‘수딩 바디오일’과 ‘하이드레이팅 토너’는 제주 찻잎을 우려 자연에서 얻어낸 투명한 빛깔과 순한 성분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5성급 ‘네스트 호텔’과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도 진행했다.


글/신동구(생활 칼럼니스트)

사진/산노루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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