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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경제|문화

매운맛 전쟁서 살아남은 ‘순한맛’…오뚜기 ‘진순’, 매출 25.9%↑

입력 2022-01-26 15:05업데이트 2022-01-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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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진라면 순한맛’의 인기를 등에 업고 매출 날갯짓을 펼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해 11~12월 진라면 매출이 직전 동기(9~10월) 대비 약 17.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 성장을 이끈 주역은 진라면 순한맛이다. 지난해 11월은 오뚜기가 배우 남궁민을 진라면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진라면이 라면의 진리’라는 콘셉트의 신규 광고를 공개했을 무렵이다.

또 오뚜기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진라면 맛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온라인 투표 결과도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9일까지 이뤄졌다. 당시 투표는 ‘진매파’(진라면 매운맛 선호집단, 2만1070명)가 ‘진순파’(진라면 순한맛 선호집단, 1만5993명)를 앞서며 마감됐지만, 한때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비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투표는 트위터에서도 입소문을 탔다. 투표가 진행되던 지난해 11월 25일 ‘진라면 순한맛’ 키워드는 전일 대비 약 51배 많은 노출 수를 기록, 한국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 4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진라면 순한맛의 매출은 25.9%(봉지면+용기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라면 순한맛 봉지면은 매출이 30.6% 증가해 진라면 전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오뚜기는 진라면 순한맛이 매운맛 중심으로 흘러가는 라면시장에서 어린이들이나 매운맛에 약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유명 요리 유튜버들 사이에서 진라면 순한맛을 활용한 각종 레시피가 확산되면서 주목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입맛이 점차 세분화되는 요즘, ‘진순파’의 열띤 지지를 받으며 성장해온 ‘진라면 순한맛’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진순’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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