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쌀쌀한 날씨에도 짧은 기장 ‘크롭’ 스타일 제안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14일 14시 35분


코멘트
쌀쌀해진 날씨에도 길이가 짧은 ‘크롭(crop)’ 아이템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여름 밑단을 시원하게 자른 듯 짧고 타이트한 크롭 톱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스타일이 많은 호응을 얻은 가운데 이번 가을과 겨울 시즌에도 짧은 기장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특히 복고 스타일과 편안한 착용감이 조화를 이루는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플러스(kuho plus)는 이번 시즌 크롭 기장을 강조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길이는 짧고 핏은 볼륨 있게 구현한 실루엣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세미 오버 핏 크롭 울 혼방 재킷과 금장 단추로 포인트를 준 크롭 트위드 재킷, 아웃 포켓 디테일 숏 패딩, 볼륨 소매를 적용한 크롭 카디건 등을 시즌 트렌드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시그니처 버튼 디테일 숏 재킷은 블랙과 그레이, 브라운 체크 등 전 컬러가 재주문(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에잇세컨즈(8SECONDS)는 다채로운 크롭 패션 스타일을 공개했다. 슬림한 실루엣으로 바디라인을 여성스럽게 표현한 리브 짜임 카디건에 와이드 데님 팬츠를 매치한 스타일을 추천했다. 카디건 단추를 모두 잠궈 풀오버 니트로 연출한 것이 스타일 포인트다. 이밖에 기장이 짧은 트위드 재킷과 가죽 재킷, 체크 울 코트, 빈티지 스타일 꽃 자수 니트 등을 출시했다.

온라인 전용 여성복 브랜드 오이아우어(OIAUER)는 화사한 크롭 스타일을 ‘신상’으로 내놓았다. 아이보리 컬러 핸드메이드 숏 코트와 루즈한 베이지 슬랙스, 짧은 램스울 니트 카디건과 롱 스커트를 조합한 핑크 컬러 스타일 등을 제안했다. 캐주얼 스타일로는 숏 재킷과 와이드 원턱 팬츠 셋업을 추천했다.

배윤신 구호플러스 그룹장은 “올해 가장 ‘핫’한 패션 스타일은 기장이 짧은 아이템을 활용한 룩”이라며 “추워지는 날씨에도 따뜻한 소재를 활용한 크롭 아이템이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