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집콕하는 친구&가족에게 선물하면 좋은 책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9월 2일 11시 12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당분간 외부 활동을 줄이고 ‘집콕’ 생활을 이어가야만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집콕생활로 이제 넷플릭스도, 유튜브도 더는 볼 게 없다는 볼멘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에도 슬슬 한계를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책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최대 사랑 커뮤니티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의 운영자로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16년간 200만 팔로워의 뜨거운 공감을 얻은 김재식 작가의 신간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가 선물용으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 책은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 ‘세 줄짜리 러브레터’ 등의 전작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김재식 작가의 다섯 번째 책이자 사람 사이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룬 첫 책이다. 남녀 간의 사랑뿐 아니라 나 자신을 돌보는 법, 인간관계, 지금 이 순간의 행복에 대해 더욱 성숙해진 작가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타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기보다 자신을 돌보는 일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1장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2장에서는 진정한 자존감에 관한 정의, 3장에서는 성숙한 사랑, 4장에서는 진짜 행복의 의미에 대해 짧은 글과 서정적인 그림으로 감성을 자극한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칠 대로 지친 상황에서, 인간관계로 인한 피로감까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요즘이다. 이럴 때일수록 먼저 나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자.

그리고 ‘지켜야 할 것은 지키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지 않는’ 바르게 살아온 사람들은 알고 있다.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한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도 좋은 기운과 영향을 주고 결과적으로 사회를 선하게 만든다는 것을. 무조건 완벽하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나 자신과, 좋은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면 된다는 이 책의 메시지가 큰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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