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측이 인건비 지급을 위해 오프라인 영화제 개최를 강행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반박했다.
BIFF 관계자는 3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조직위원회 측이 직원 30여명에 대한 인건비를 지급하려는 의도로 영화제를 강행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말이 안 된다”“라며 ”그런 얘기를 한 적도 없고 영화제를 할지 말지에 대해 결정할 때, 인건비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판단 기준도 아닌 별도 논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건비에 대해서는)부산시와 어느 정도 얘기해 보장받은 바가 있다“며 ”인건비를 받기 위해 영화제 치르는 건 말이 안되며, 팩트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BIFF 측은 그간 오프라인, 온라인 개최 여부에 대해 명확한 결론을 짓지 않았던 점에 대해선 ”영화제를 안 할 수도 있고, 하더라도 온라인으로 할지, 정상 개최할지, 축소할지 등 경우의 수가 많아서 시간이 걸리는 부분이었다“고 알리며 내부적으로 논의가 계속 돼온 부분임을 알렸다.
영화제의 개최 방향성은 오는 9월11일에 개최되는 임시총회에서 가닥이 잡힐 예정이다. 관계자는 ”어떤 방향으로 결정되든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임시총회 날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조직위 직원의 인건비가 영화제 개최로 인한 수익, 협찬금으로만 지급받을 수 있다며 인건비 지급을 위해 BIFF 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도 영화제의 개최를 강행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올 부산국제영화제는 일단 10월7일부터 열흘 간 열리는 일정으로 잡혀있다. 칸영화제 등 세계적으로 여러 국제영화제들이 개최를 취소하거나 연기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 제천음악영화제 등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형식으로 축소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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