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폐광지역 학생 정보화기기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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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1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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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지정기탁, 전국 7개 시군 폐광지역 대상
초중고 태블릿PC 3000대 기증, 인터넷비 지원


강원랜드(대표 문태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된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의 초중고를 대상으로 정보화기기 긴급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강원랜드는 21일 강원도 정선군 본사에서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게 20억 원을 지정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강원 정선·태백·영월·삼척과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 등 7개 시군 폐광지역 초중고에 태블릿PC 3000여 대 기증과 해당지역 저소득층 학생 가정의 인터넷비용으로 쓰인다. 이번 지원받는 폐광지역 학생들은 4000여 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폐광지역 전체 학생의 10.7%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번 긴급지원은 폐광지역의 디지털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온라인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결정했다. 코로나19로 취소된 강원랜드의 해외탐방형 교육지원사업 하이원 원정대, 선상학교 등의 재원을 활용했다.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학생, 부모, 선생님 모두가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안다”며 “강원랜드의 이번 교육분야 긴급 지원이 전국 폐광지역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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