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청자 외면받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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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11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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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왼쪽부터), 이선균, 최우식, 장혜진, 봉준호 감독, 박소담, 박명훈, 조여정이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2.10/뉴스1 © News1
배우 송강호(왼쪽부터), 이선균, 최우식, 장혜진, 봉준호 감독, 박소담, 박명훈, 조여정이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2.10/뉴스1 © News1
영화 ‘기생충’이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올랐지만 정작 이날 행사 중계 흥행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영국 BBC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을 인용, 미국 ABC방송의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시청자가 2360만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저치라는 게 BBC의 설명이다. 이전의 최저 시청자 수는 2018년의 2650만명이었다.

지난해 2960만명이 시상식을 시청한 것과 비교하면 약 20% 줄었다. 닐슨은 몇 년 전까지 아카데미 시상식 시청자는 일반적으로 3500만명에서 4500만명 사이였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아카데미 주최 측이 예년보다 시상식 일정을 수주 앞당겼지만 시청자를 끌어들이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미국 CNN은 다른 볼거리가 많은 상황에서 시상식이 지나치게 질질 끌었다고 지적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지난해보다 13분 긴 3시간36분 진행됐다.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가 주요상을 받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CNN은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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