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올해 일본서 최고 K팝 가수…‘오리콘 연간 아티스트 세일즈’ 4위

그룹 ‘트와이스(TWICE)’가 올해 일본에서 K팝 가수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23일 오전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오리콘 연간 랭킹 2019’ 내 ‘연간 아티스트 토털 세일즈 랭킹’(2018년 12월24일~2019년 12월16일 집계 기준)에서 4위를 차지했다. K팝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연간 아티스트 토털 세일즈 랭킹’은 싱글과 앨범 형태의 CD, DVD와 블루레이 영상물, 디지털 음원의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등 음악 콘텐츠의 총 판매액을 기준으로 하는 차트다. 당해 일본 음악시장에서 활약도를 숫자로 살펴볼 수 있다. 트와이스는 2017년 6월 현지에서 데뷔한 이래 이번에 최고 성적을 거뒀다.

‘오리콘 연간 랭킹 2019’ 내 ‘연간 앨범 랭킹’에서도 올해 3월 발매한 베스트 2집 ‘#트와이스2’로 국내 걸그룹으로는 유일하게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콘뿐 아니라 빌보드 재팬, 타워 레코드,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연간 랭킹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빌보드 재팬의 ‘2019년 연간 랭킹’ 내 음반 판매, 음원의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소셜 미디어 점수를 합산한 종합 차트인 ‘톱 아티스트’ 부문(2018년 11월26일~2019년 11월24일 집계 기준)에서 올해 K팝 가수 최고 기록인 5위에 등극했다.

타워 레코드의 ‘2019 베스트 셀러즈’ 내 ‘K팝 일본 발매 앨범 톱10’ 차트(2019년 1월1일~2019년 11월30일 집계 기준)에서 베스트 2집 ‘#트와이스2’와 정규 2집 ‘&트와이스’로 각각 1위와 6위를 차지했다.

스포티파이의 ‘2019년 스포티파이 일본 랭킹’ 내 ‘일본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 부문(2019년 1월1일~2019년 11월25일 집계 기준)에서도 5위에 자리했다. 역시 K팝 걸그룹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지난달 20일에 발매된 일본 정규 2집 ‘&트와이스’는 이달 2일자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정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트와이스는 그룹 통산 다섯 번째 1위를 거머쥐며 ‘해외 여성 아티스트 앨범 1위 획득 작품 수’에서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트와이스’는 5일자 오리콘 일간 앨범 랭킹 1위를 탈환, 역주행 파워까지 뽐냈다.

최근 3년 연속 국내 음반 누적 판매량 100만장 달성 소식을 전한 트와이스는 23일에는 한국과 일본의 앨범 누적 판매량(출고량 기준) 합산 800만장을 돌파했다.

또 트와이스는 올해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일본 대표 연말 가요 축제 NHK ‘홍백가합전’의 초청을 받았다.

한편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 트와이스라이츠’를 돌고 있는 트와이스는 내년 3월 3, 4일 일본 도쿄돔 2회 공연을 추가했다. 같은 달 7, 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의 피날레 무대를 꾸민다. ‘전 세계 17개 도시 29회 공연’에 달하는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월드투어의 순간들을 공개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