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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인도에서 온 김해 파사석탑,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뉴시스
입력
2019-10-17 10:46
2019년 10월 17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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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작업 거쳐 12월부터 서울, 일본 순회전
서기 48년 허왕후 국제결혼 유물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왕후가 인도서 싣고 온 파사석탑(경남문화재자료 제 227호)이 17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이전해 보수를 거쳐 서울과 일본 등지에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 오전 문화재 이동 특수차량을 이용해 서울로 옮겼다.
김해시 구산동 허왕후릉에 있는 파사석탑은 인도에서 시집온 허황옥의 국제결혼을 뒷받침하는 귀중한 유물이다.
파사석탑은 서기 48년 허왕후와 함께 김해에 도착한 뒤 처음으로 이곳을 벗어나는 셈이다. 파사석탑을 보수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삼국유사에 수로왕 7년 인도 아유타국에서 허황옥과 함께 배에 실려 온 것으로 기록돼 있다. 파사석탑은 불교 전래를 뜻하는 불탑이자 긴 항해를 위해 파도를 잠재우는 의미로 알려져 있다.
파사석탑은 서울 중앙박물관에서 오랜 세월 동안 마모된 석탑에 약품처리를 하는 등 보수하는 작업을 두 달간 한다. 이후 12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가야유물 특별전인 ‘가야본성-칼과 현’에 전시된다.
서울에 이어 부산 전시회에서 선보인 뒤 내년에는 일본 국립역사박물관, 규슈 국립박물관에 잇따라 전시된다.
가야유물특별전에는 가야유물 1600여점이 출품된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7월 파사석탑에 대한 비파괴 검사 등을 한 결과 재질이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 확인했다.
내년에는 허왕후 고향인 인도 아요디아시를 방문해 그 지역 돌과 석탑과의 동일성 여부를 확인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또 파사석탑에 대한 과학적인 조사와 세미나 등을 통해 보물로 격상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김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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