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저널리즘 토크쇼 J’·‘오늘밤 김제동’ 등 10여개 프로그램 결방 결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9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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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가 2주간 결방된다. KBS는 이 프로그램을 포함해 ‘오늘밤 김제동’ 등 10여개 프로그램의 결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KBS에 따르면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반에 방영되는 ‘저널리즘 토크쇼 J’는 다음달 4, 11일 방영하지 않는다. 2주 연속 방송을 쉬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밤 김제동’은 22~25일 결방됐으며 대신 ‘대화의 희열2’ 등 종영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이밖에 혹서기 결방에 포함된 프로그램은 ‘일요진단’, ‘심야토론’ 등 10여 개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적60분’의 경우 이번 주 방송에서 올 휴스턴국제영화제 수상작인 ‘국민청원 41만-성민이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를 재방한다.

KBS노동조합(1노조)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이례적인 결방으로 경영난에 심해진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KBS는 지난해 4월 양승동 사장 취임 후 적자로 돌아서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2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KBS가 ‘비상경영계획 2019’에서 밝힌 경영전망에 따르면 올해 KBS의 적자는 10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올해 혹서기 결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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