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보소프트컵 세계인공지능바둑대회… 쌍벽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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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이 ● 골락시
예선 4회전 1보(1∼17)

릴라제로와 더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골락시(중국)와 예선 4라운드에서 만났다. 모두의 예상의 뒤엎고 릴라제로에게 신승을 거둔 바둑이가 골락시까지 넘어설 수 있을까 관심이 쏠렸다.

중국어로 싱전(星陣)이라 불리는 골락시는 중국 인공지능 간판스타인 줴이(絶藝)와 실력 면에서 쌍벽을 이룬다. 골락시는 대회 전 비공식대국에서 줴이에게 완승을 거둬 줴이가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는 루머가 돌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갖고 있다.

골락시는 두 귀를 비워둔 채 흑 3으로 3.3으로 들어갔다. 흑 7로 붙였을 때가 첫 번째 기로. 백이 A로 늘면 무난하지만 발이 느리다. 실전처럼 백 8로 젖히면 복잡한 정석이 이어진다.

흑 13으론 참고도 1로 끊는 수가 한때 많이 두어졌다. 흑 3, 5를 선수하고 흑 7로 두면 역시 복잡한 정석이 이어진다. 하지만 요즘은 실전처럼 두는 수가 많이 나온다. 흑 17 때가 또 한 번의 기로. 바둑이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바둑#보소프트컵#세계인공지능바둑대회#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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