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황해도평산소놀음굿’ 이선비 보유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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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0일 2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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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평산소놀음굿 이선비 보유자.(문화재청 제공)
황해도평산소놀음굿 이선비 보유자.(문화재청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의 이선비 보유자가 지병으로 10일 오후 4시43분에 별세했다. 향년 85세.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은 볏짚이나 가마니 등으로 소 모양을 만들어 사람이 쓰고 마부가 소를 몰고 다니며 춤을 추고 노래와 대사를 하는 형식의 굿놀이다. 무당이 펼치는 굿판에서 연희되며 농사의 풍년과 장사의 번창,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가는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의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 1988년 8월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90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한 이선비 보유자는 황해도 연안에서 내려온 유씨 만신에게서 내림굿을, 1965년 장보배 만신으로부터 소놀음굿을 사사받았다. 이후 1대 보유자인 장보배 만신의 뒤를 이어 1992년에 2대 보유자로 인정됐다.

빈소는 인천 중구 인항로 27 인하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12일 오전 6시, 장지는 경북 의성군 의성읍 상리동 산32번지. 유족으로는 1남2녀가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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