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4명 중 3명 “환승연애 No…연애 공백기 필요하다”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25일 1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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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설문조사… 40% “직전 연애 정리 시간 필요”

미혼남녀 4명 중 3명은 연애 공백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연애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주요 이유였다. 헤어진 연인이 바로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면 미혼남녀 중 절반은 ‘환승 연애(다른 사람이 생겨 이별하는 것)’를 의심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 미혼남녀 총 412명(남 197명, 여 215명)을 대상으로 ‘연애 공백기’에 대해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응답자의 76%은 ‘연애 공백기가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중 40.3%는 ‘이전 연애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답을 내놨다. ‘이별에도 예의가 있다고 생각 때문’이란 응답율이 22.8%로 그 뒤를 이었다.

연애 공백기가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솔로로 지내야 할 이유가 없어서’가 37.4%로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특히 남성의 23.4%는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어야 하니까’라고 생각했다.

헤어진 연인이 공백기 없이 새롭게 연애하면 52.%가 ‘환승 연애’를 의심했다. 공백기 없는 연애에 대해 남성 31%는 ‘이별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여성의 경우 7.9%만이 “예의가 없다”고 생각했다. 특히 여성 14%는 환승 연애를 해도 ‘어차피 헤어진 사람이라 별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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