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항공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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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2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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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LCC(저비용항공사) 7개사와 함께 결성한 세계 최대 LCC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 일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1차로 필리핀 LCC 세부퍼시픽과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부퍼시픽은 항공기 59대를 보유하고 필리핀 37개의 국내노선과 호주, 중국, 일본, 홍콩 등 23개국 51개 국제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제주항공과 세부퍼시픽의 항공권을 동시에 구입할 수 있다. 결제는 한번에 이뤄지고,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세부퍼시픽의 기내식 등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세부퍼시픽 외에 ‘밸류 얼라이언스’소속 항공사를 통해 해외노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밸류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5월16일 한국, 싱가포르, 태국, 호주, 일본, 필리핀 등의 LCC들이 모여 결성한 항공동맹체이다. 현재 ‘밸류 얼라이언스’에는 제주항공을 비로5ㅅ해 세부퍼시픽, 녹에어, 녹스쿠트, 스쿠트, 타이거에어싱가포르,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 바닐라에어 등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항공사의 운항 노선 수는 160여개에 이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밸류 얼라이언스’를 결성한 것에 대해 “취항도시에서 해당 국적기보다 인지도가 떨어지는 점을 극복하려 현지 판매대행업체를 활용하면서 지불했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지역 대표 LCC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항공의 노선을 지속적으로 노시켜 판매 확대와 인지도 상승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외 판매채널이 강화돼 외국인 여행객 유치 경쟁력이 높아지고,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다양한 연결상품 판매가 가능해져 인천공항 허브화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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