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귀국한 소설가 한강 씨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세한 소감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포커스뉴스 제공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채식주의자’ 등 소설가 한강 씨(46)의 작품이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한 씨의 해외 판권을 관리하는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는 18일 “‘채식주의자’의 맨부커상 수상 직후 영국에서 2만 부 추가 인쇄에 들어갔다”면서 “미국에서도 7500부를 추가 인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식주의자’ 판권이 이미 팔린 25개국뿐 아니라 아랍어권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판권 구매를 타진해 오고 있다.
한 씨의 최근작 ‘소년이 온다’에도 관심이 쏟아졌다. 지금까지 10개국에 판권이 팔렸으나 다른 국가 출판 관계자들이 판권 계약을 위해 접촉해오고 있다는 것.
특히 중국 출판 관계자들은 한강의 다른 작품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 주에 출간되는 한 씨의 신작 ‘흰’은 최근 영국과 네덜란드에 판권이 팔렸다.
한 씨는 런던 일정을 마치고 19일 귀국했다. 그는 귀국 직전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조용히 귀국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정중히 인사드리겠다”고 전해왔다. 기자간담회는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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