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작가가 그린 만화 ‘이순신’ 충무공탄신일 28일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명량해전 소재 단행본으로 엮어

미국 만화가가 그린 ‘명량해전’은 어떤 모습일까?

27일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에 따르면 미국 만화작가 온리 콤판 씨(33)가 충무공 탄신일인 이달 28일을 맞아 ‘이순신: 폴른 어벤저(Yi Soon Shin: Fallen Avenger·사진)’를 선보인다.

‘이순신: 폴른 어벤저’는 충무공이 배 12척으로 왜군의 330척을 물리친 명량해전을 다룬 단행본 만화다. 콤판 씨는 당초 미국 뉴욕에서 10월에 열리는 만화축제 ‘코믹콘’에서 이 작품을 공개하려 했다. 하지만 한국 팬을 위해 28일 0시(한국 시간)에 SICAF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일부를 편집영상 형태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콤판 씨는 충무공의 업적을 담은 만화 ‘이순신: 전사 그리고 수호자’ 3부작을 2009년부터 발표했다. 이 만화는 미국에서 5만1000여 권이나 판매됐다. 콤판 씨는 충무공을 소재로 계속 만화를 그리는 이유에 대해 “요즘 슈퍼 히어로를 다룬 콘텐츠는 너무 포화됐다. 무언가 다르면서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진짜 영웅의 이야기를 찾았고 그것이 바로 이순신”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하는 SICAF는 7월 6∼1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명량해전#미국 만화작가#온리 콤판#이순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