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맞춤 프로모션으로 일본과 차별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4월 18일 05시 45분


홍콩에게 한국은 연평균 10%대 성장률을 기록한 관광 효자시장이지만 최근에는 일본, 대만과 치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 홍콩은 이런 도전에 맞서 2016년 세대별 맞춤형 프로모션을 새로운 카드로 내놓았다.

우선 30∼40대 커리어 우먼과 젊은층을 대상으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짧은 휴가를 이용한 ‘단기 휴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여름·겨울방학에는 가족 여행 프로모션으로 ‘차일드 고즈 프리’ 패키지 판매를 지원한다. 동반한 어린이에게 무료 또는 할인 항공편을 제공하고 호텔도 어린이 숙박과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패키지다. 여름 겨울 축제와 트렌디한 쇼핑, 로컬음식, 나이트 라이프를 중심으로 젊은 FIT(개별자유여행객)를 겨냥한 ‘첫 방문객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첫 방문객이 60%에 이르는 한국시장의 재방문(리피터)을 높이기 위한 프로모션으로 30∼40대 커리어 우먼을 대상으로 럭셔리 쇼핑과 미슐랭 레스토랑 미식투어, 아트.와인 투어를 강화한다.

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이제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든 만큼 관광지 중심 상품 개발에서 경험, 체험 중심으로 상품을 개발하고 SNS 마케팅 강화와 숨어있는 홍콩전문가를 발굴, 관광 콘텐츠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