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위해 만난 이성 수? 男 “15명”…女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2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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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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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르던 남녀가 만나 부부로 맺어질 확률은 매우 낮다. 맘에 드는 이성을 만나려면 여러 사람과 사귀어 보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 터. 그렇다면 자신과 맞는 짝을 찾기 위해 대략 몇 명의 이성과 교제를 할까. 남자는 15명, 여자는 20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가 5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4명(남녀 262명)을 대상으로 '배우자감을 찾기 위해 만난 이성의 수'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12일 공개했다.

남성은 '15명'(26.7%)이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10명'(24.4%) - '30명'(19.1%) - '50명 이상'(13.7%)의 순서.

여성은 3명 중 1명 가까운 27.9%가 20명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 '10명'(25.2%) - '30명'(19.5%) - '15명'(13.4%)순서로 꼽았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배우자감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이성과 사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껏 만난 이성 중 결혼상대로 적합했던 사람의 수' 얼마나 될까?
남녀 응답자 4명 중 1명 이상이 '5명'(남 25.2%, 여 30.2%)으로 답해 가장 많았다.

그 외 남성은 '3~4명'(23.3%)과 '6~7명'(18.7%), '1~2명'(14.5%) 등의 순으로 이어졌고, 여성은 '10명 이상'(24.0%)과 '3~4명'(19.5%), '1~2명'(14.1%) 등이 2위~4위에 자리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이 배우자 조건을 더 까다롭게 설정해 놓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설문을 진행한 업체 관계자는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는 남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나 '여자팔자는 남자 만나기 나름'인 뒤웅박 팔자라는 속설처럼 아직도 결혼은 여성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여자들이 좀 더 신중하게 배우자감을 고른다"고 설문 결과를 설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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