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방송 3사 메인 뉴스 앵커우먼 룩 엿보기... 비즈니스 라이프 코치 김경화의 패션 전략 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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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5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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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후 8시 혹은 9시 뉴스에서 만나는 뉴스 앵커우먼만큼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도 그리 많지 않다. 국내외 크고 작은 사건들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업무에 걸맞는 신뢰감과 안정감은 필수.
이러한 이미지 연출에는 외모뿐 아니라 의상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앵커우먼들의 스타일링은 뉴스 방송의 이미지와 직결된다고 할 만하다.
같은 뉴스 방송이라도 스포츠 뉴스를 담당하는 아나운서나 날씨를 전달하는 기상캐스터에 비해 훨씬 보수적인 옷차림을 하고 있다. 또한 상반신만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늘 같은 스타일, 비슷한 느낌으로 보이기 쉽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재킷 색상이나 칼라 디테일, 함께 입는 블라우스나 셔츠의 디자인, 액세서리 등으로 패션 감각을 발휘하면서 자기만의 분위기를 분명하게 연출하고 있다.
또 요즘에는 토픽 뉴스를 서서 진행하면서 전신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어 전체적인 코디네이션에서 세련된 스타일링 센스를 엿볼 수 있다.

단정하면서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는 것이 핵심

현재 방송 3사 메인 뉴스 앵커우먼은 각각 KBS 이현주, MBC 배현진, SBS 박선영 아나운서.
이들 스타일링의 공통점은 재킷을 메인 아이템으로 한 단정하고 세련된 분위기 연출. 포인트 컬러 원피스에 심플한 흰색 재킷을 매치하거나, 디테일이 과도하지 않은 재킷과 블라우스를 매치하는 등, 무엇보다도 단정하면서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SBS '8시 뉴스' 메인 앵커 박선영 아나운서는 단아한 외모와 지적인 이미지가 강점.
그녀는 주로 단순하고 깔끔한 단색 재킷에 화사한 이너 블라우스로 포인트를 주는 스타일이다. 진한 블루 컬러 재킷에 광택 나는 아이보리 블라우스를 받쳐 입거나, 짙은 블루 블라우스에 화이트 재킷 등, 색상 대비로 이지적인 앵커우먼 룩을 완성한다. 그녀의 패션 아이템 중 눈에 띄는 것은 어깨 깃이 강조된 재킷, 단호한 이미지로 카리스마를 더해 준다.




KBS ‘9시 뉴스’ 이현주 아나운서 역시 심플한 디자인의 의상으로 지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화이트 재킷에 블랙 이너웨어를 받쳐 입어 전형적인 블랙 & 화이트의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거나, 파스텔 톤 재킷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리기도 한다. 주로 단발인 뉴스 진행자의 전형적인 헤어스타일에서 벗어나 웨이브 진 긴 머리 스타일로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하는 것도 신선한 매력.




MBC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고 있는 배현진 아나운서는 항상 단정한 단발머리 스타일에 단색의 재킷으로 차분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강조한다.
네크라인 부분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회색 원피스에는 톤 다운된 칼라 없는 핑크 롱 재킷을 매치하거나 햄 라인에 포인트가 있는 화이트 재킷에는 단색의 심플한 이너를 받쳐 입는 등 아이템별 색상과 디자인에 밸런스를 맞추어 도회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발휘한다.
여자들이 닮고 싶은 롤 모델, 남자들의 로망이자 이상형 1순위. 톱스타 못지않은 대중적인 인기와 선망의 대상인 앵커우먼, 그들의 단아하고 지적인 앵커우먼 룩 역시 커리어우먼들의 워너비 스타일링이 되고 있다.

*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wdcareer123@gmail.com
http://thewoman.donga.com

글쓴이 김경화씨는...

Active Coaching 연구소 이사. 연세대 생활과학대 졸업. 여성지 ‘주부생활’ ‘퀸’ ‘25ans' ‘로피시엘’ 등에서 패션 기자와 편집장을 지낸 후 코칭으로 진로를 바꿔 비즈니스 라이프 코치로 일하고 있다. 우먼 동아일보 http://thewoman.donga.com 커리어우먼 패션 코칭을 맡고 있다. hwa3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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