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박재상·35)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영국 콜린스(Collins) 영어사전이 선정하는 '올해의 신조어' 후보에 올랐다.
21일 콜린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강남스타일(Gangnam Style)'은 유로존의 재정 위기를 '아마게돈'에 빗대어 표현한 단어인 '유로게돈(Eurogeddon)', 미국 정치권의핫이슈인 '재정절벽(fiscal cliffㆍ세금 인상 및 정부 지출 삭감에 따른 경기 급강하)' 등과 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콜린스는 누리꾼들이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7400여 개의 신조어 후보 중 월별이슈를 대표할 만한 단어 12개를 선정해 최종 후보로 올렸다. '강남스타일'은 11월의 단어다.
콜린스는 '강남스타일'에 대해 전 세계에서 많은 패러디 영상을 양산할 만큼 인기를 끈 노래로 11월에 유튜브의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콜린스는 12개의 최종 후보를 온라인판 개정시 수록 가능성이 큰 '후보작(candidate)', 용례가 다양한지를 좀 더 검토해야 할 단어(under review)' 등으로 분류했는데 '강남스타일'은 '후보작'으로 분류됐다.
한편, 미국 연예 매체 TMZ닷컴 등 외신은 20일(현지 시간) 싸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 있는 125만 달러(약 13억4000만원) 상당의 콘도를 구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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