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봄, 시범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지리산 자락의 숲길, 강변길, 마을길 등을 환형으로 연결한 도보 트레일 ‘지리산둘레길’ 이 2012년에 완공됐다.
전 구간 개통 시기에 맞춰 발간된 ‘행복한 걷기여행 지리산둘레길’은 총 거리 274킬로미터의 지리산둘레길 22개 전 구간을 빠짐없이 모두 소개한다. 책장을 여는 순간 지리산 자락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이 작가의 맛깔스런 표현과 함께 손에 잡힐 듯 눈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마주치는 낯설지만 정겨운 마을 풍경, 그 속에 깃든 역사와 문화, 사람 이야기는 단순한 풍경 감상 걷기여행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걷기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여행을 위한 필수 정보도 놓치지 않았다. 각 구간별 특징과 소요시간, 한눈에 들어오는 코스 지도, 편의시설과 안내센터의 위치, 숙식 정보까지 꼼꼼히 실어 이 책 한 권이면 초행길도 걱정 없이 떠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