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제55회 국수전… 조한승, 국수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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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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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한 9단 ● 조한승 9단
결승 5국 총보(1∼297)

조한승 9단(30)이 새로운 국수에 올랐다. 2003년 20대 초반에 도전했으나 실패한 뒤 9년 만인 30대에 이뤄낸 성취다.

초반 우상귀에서 백이 20으로 3·3에 뛰어들면서 신형이 출현했다. 이후 대국은 어려운 전투바둑으로 흘러갔다. 최철한 9단이 38로 끊어갔으나 이 수는 참고 1도 백 1로 붙여가는 게 정수였다. 백으로서는 실전보다 좋은 그림이다. 이후 어려운 싸움이 끝나고 흑백 각자 살았다. 결과는 흑 우세.

불리하다고 느낀 최 9단은 72부터 80까지 우하귀에서 무려 3수를 손을 빼고 중앙 백 대마 타개에 승부를 걸었다. 조 9단은 백을 잡으러 갔으나 89가 실착이었다. 참고 2도 흑 1로 단수를 먼저 한 뒤 이었어야 했다. 그랬다면 흑 11까지 백이 살기가 어려웠다.

이후 하변 접전에서 흑 집을 줄이면서 백 우세로 바뀌었다. 그런데 최 9단의 형세판단 착오로 242로 패를 걸어가 손해를 보면서 1집 반을 패했다. 156=140, 159=153, 188=7, 227=154, 235=96, 246 252=240, 249 255=243, 251=135, 256=253, 257 263 269 275 281=169, 260 266 272 278 285=208, 292=113

해설=김승준 9단·글=윤양섭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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