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먹거리]망고식스, 취향따라 로스팅… 매장에서 마시는 ‘나만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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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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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 전문점이 많이 생기고 있지만 커피 애호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켜 주는 최상급 커피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직접 원두를 구입해 마시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에서는 커피 원두의 높은 수입 원가 때문에 고급 커피 품종을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망고식스는 이런 현실을 겨냥했다. ‘스타벅스를 이긴 토종카페, 카페베네 이야기’를 쓴 강훈 망고식스 사장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꼽히는 하와이 ‘하와이안 코나 커피’를 선보였다.

망고식스는 7월 19일 하와이안 코나 커피 연합회 토미 그린웰 회장과 그린웰팜스에서 나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국내 커피 애호가들도 망고식스 매장 로스팅 존에서 그린웰팜스의 로고가 선명하게 찍혀 있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를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커피를 그냥 매장에서 마시는 것만이 아니다. 망고식스 매장에서는 하와이안 코나 커피를 로스팅한 원두도 살 수 있다. 망고식스는 8가지 다양한 로스팅 방법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이 직접 로스팅 과정에 참가할 수도 있도록 했다. 여기에 로스팅한 커피를 봉투에 담는 모습을 스티커 사진으로 남겨 포장지에 붙일 수 있게 해 고객들이 자신만의 커피를 만드는 기분을 느끼게 한 것도 특징이다.

망고식스는 드립커피 제조 과정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대부분의 커피 전문점에서 만드는 드립 커피는 종이 필터를 이용하는데, 망고식스는 스테인리스스틸 필터를 이용한 것이다. 망고식스에 따르면 스테인리스스틸 필터를 사용할 경우 오일 성분까지 추출할 수 있어 원두향이 풍부해진다.

망고식스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커피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 다가오는 만큼 각종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망고식스 관계자는 “TV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해 잘 알려진 탤런트 공유 씨와 함께 TV 광고 촬영도 마쳤다”며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망고식스 브랜드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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