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5월 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17일), 부부의 날(21일) 등이 몰려 있는 5월은 크리스마스 시즌과 버금갈 정도로 선물을 주고받는 일이 잦아지는 시기다. 올해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 회복으로 선물 구입 수요가 예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유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잘못 고르면 안 주느니만 못한 것이 선물인지라, 감사의 마음을 온전히 전달할 적당한 선물 고르기가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이럴 때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가정의 달 맞이 선물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고민을 조금은 덜 수 있어 참고할 만하다.》 ○어린이용 완구·의류 기획전 풍성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전국 전 점포에서 블루독, 리바이스키즈 등 유명 아동브랜드의 티셔츠, 바지 등 초여름용 신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하는 ‘아동유아 어린이날 선물 대축제’를 연다.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선물을 찾는다면 이월 상품 1만 장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을 활용하면 좋다. 롯데백화점은 티셔츠, 바지, 원피스 등 초여름 대표 상품 2만여 점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하는 기획전도 준비 중이다.
어린이에겐 장난감만큼 인기 많은 선물도 없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같은 기간 ‘완구대전’을 열고, 아이큐박스, 토이스쿨 등의 브랜드 완구를 10∼20% 할인 판매한다. 토이스쿨의 알렉스, 시쿠, 브루더 등을 7만 원 이상 구매하면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목동점은 ‘아동 침구 특가전’을 열어 바세티, 로프티 등 아동용 브랜드 침구를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도 이 기간 ‘골드 키즈 페어’를 열고 창의력 개발용 완구류와 봄철 아동복을 선보인다. 캔키즈 바람막이 점퍼는 4만9000원에, 토이스쿨 토마스기차 세트는 15만 원에 판매한다. 강남점은 5월 2∼5일 교육용 완구 세비 마우스 큐브블록을 7만4000원에, 역할놀이 완구 브루터 스카니아 트럭을 6만4000원에 판매한다.
○부모님에겐 효도신발, 건강식품 제격
편한 신발이나 화사한 봄옷은 어버이날 선물로 제격이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일명 ‘효도신발’로 불리는 ‘컴포트화’ 균일전을 연다. 바이네르, 가버, 제옥스 등 3개 브랜드에서 각각 신발 500켤레를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5월 5∼15일에는 전 점포에서 에스티로더, SK-II, 랑콤 등이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열고 구입 금액별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5월 2∼5일 ‘어버이날 선물 제안전’을 열고 바이네르 컴포트화를 10만9000∼18만 원대에, 휴리나 카디건, 조끼 세트를 25만7000원에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부모님을 위한 코스메틱 제안전’을 열고 시세이도 멀티크림세트를 5만8000원에, 후 수크림 2종세트를 10만5000원에 판매한다.
AK플라자는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겨냥한 선물용 식품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흑마늘로 만든 통흑마늘 제품을 4만 원대부터 판매하고, 칼슘 정제, 달맞이꽃유,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도 다수 선보인다. 오설록의 설록명차 옥로와 우전, 일로향 등 차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2011년 햇차도 준비했다.
○받는 이가 잊지 못할 이색 선물들
성년의 날에는 사회 진입을 축하하는 의미의 정장이 전통적인 인기 선물이다. 현대백화점은 5월 6∼12일 ‘셔츠&타이 행사전’을 열고 카운테스마라, 레노마 등 브랜드의 셔츠 및 타이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일정 금액(15만 원, 2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닥스 슬리퍼와 다용도 바구니 등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받는 이가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이색적인 선물은 어떨까.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서관) 비비하우스는 플라스틱 우유용기를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장난감(4만9000원)을 선보이고, 남성 셀렉트숍 ‘지 스트리트494 옴므’는 프랑스 시곗줄 브랜드 ‘장루소’의 악어, 타조, 소가죽 소재 시곗줄을 30만∼50만 원대에 선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