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김유정 ‘봄, 봄’ 오페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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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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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그랜드오페라단 제공
그랜드오페라단 제공
김유정의 소설 ‘봄, 봄’이 오페라로 살아난다. 그랜드오페라단이 22일 오후 7시 반, 23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오페라 ‘봄봄’(연출 안주은).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2001년 소설에 곡을 붙여 초연했던 이 창작 오페라는 지난해부터 20여 차례 크고 작은 공연을 통해 수정되며 재탄생했다. 이 교수가 서곡을 추가로 작곡해 보탰고, 남자 주인공 ‘길보’(소설 속 화자 ‘나’)의 친구인 ‘영득이’와 결혼식 장면에서 나오는 함진아비를 넣는 등 인물을 추가해 극을 풍성하게 꾸몄다. 해학적인 원작의 미를 살려 익살적인 대사와 연기를 넣었고 한국무용단 ‘딘 댄스 프로젝트’의 춤으로 흥을 돋운다. 원작과 달리 ‘길보’와 ‘순이’의 결혼식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길보 역에 테너 전병호 김정훈, 순이 역에는 소프라노 이효진 오송하 씨가 출연한다. 3만∼7만 원. 02-2238-100

2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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