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박재곤(1937∼1993)의 유작전이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미에서 열린다. 전후 한국 추상미술을 이끈 ‘60년 미술가협회’의 회원으로 출발한 그는 남미로 이민을 간 뒤 오랫동안 아르헨티나에 정착해 그림을 그렸다. ‘원초적 삶에 대한 향수’가 녹아든 그의 작품에는 원으로 상징되는 만다라의 세계와 남미 특유의 화려한 색채가 어우러져 있다. 02-542-3004
■류정미 씨의 ‘핵 속의 핵’전이 17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껍질처럼 매달린 옷과 헝겊 인형 등 힘들게 손의 노동으로 완성한 작품을 통해 인간의 무의식과 욕망을 파고든다. 02-2105-8190
■조각가 박상희 씨의 ‘시간과 우상’전이 14∼27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갤러리 그림손에서 열린다. 양손에 권투 글러브를 낀 채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 시계가 그려진 부처의 얼굴 등 조각과 부유하는 시간을 표현한 사진작품들이 전시된다. 보이지 않는 시간의 의미를 탐색한 작업이다. 02-73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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